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精 舍 (정 사) 정 사
負巖開小齋(부암개소재) :
바위를 등지고 작은 집 마련하니
澗流當前過(간류당전과) :
개울물 앞으로 지나가는구나.
階因巖趾築(계인암지축) :
섬돌을 암반 위에 쌓으니
嶦與松柏摩(첨여송백마) :
처마는 송백과 높이가 같구나
炎夏納潭凉(염하납담량) :
무더운 여름철에는 못가의 시원한 바람
凍寒來陽和(동한래양화) :
차가운 겨울에는 온화한 기운 불어드네.
同棲二三子(동서이삼자) :
두서너 사람과 같이 살면서
晝夜相切磨(주야상절마) :
밤낮으로 서로 학문을 닦는다네.
龕儲備經傳(감저비경전) :
상자에 경전을 갖추어 놓으니
且便相講嘛(차편상강마) :
편하고 강의하기에도 편리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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