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毗盧峰次晦翁(비로봉차회옹) 비로봉에서 회옹 주희의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1. 20. 09:08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毗盧峰次晦翁(비로봉차회옹)

비로봉에서 회옹 주희의 시에 차운하다

 

 

冷冷似御九霄風(랭랭사어구소풍)

하늘 높이 부는 바람에 올라탄 듯이 맑고 시원하니

 

豁豁方開萬古견(활활방개만고견)

오랜 세월 짓눌렸던 가슴이 바야흐로 뻥 뚫린 듯하네

 

從此金剛傳勝蹟(종차금강전승적)

이래서 금강산을 명승지라고 전하니

 

晦翁詩在最高峰(회옹시재최고봉)

최고보인 비로봉에 회옹 주희희 시구가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