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贈楡岾僧熙演(증유점승희연) 유점사 승려 희연 에게 지어주다

산곡 2024. 3. 10. 07: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贈楡岾僧熙演(증유점승희연)

유점사 승려 희연 에게 지어주다

 

 

閑行何事却忙廻(한행하사각망회)

한가하게 걷다가 무슨 일로 다시 급히 돌아가려는지

 

十步令人首九回(십보령인수구회)

열 걸음에 아홉 번이나 고개를 돌리게 하네

 

山衲不知塵念絶(산납부지진념절)

산승들은 속세의 명예와 이익을 생각하는 마음 끊으려는 내 심정도 모르고

 

殷懃쟁願作官萊(은근쟁원작관래)

근근히 벼슬아치가 되어 오기를 다투듯이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