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 김상헌(1570)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酬白善鳴(수백선명) 선명 백진남의 시에 화답하다

산곡 2023. 9. 17. 08:57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酬白善鳴(수백선명)

선명 백진남의 시에 화답하다

 

 

世道任紛薄(세도임분박)

세상의 도의는 저리도 어지럽고 야박한데

 

吾心還古初(오심환고초)

내 마음은 도리어 태초를 생각하네

 

靑燈北山下(청등북산하)

북산 푸른 등불 아래서

 

夜讀漢朝書(야독한조서)

밤에 한 나라의 책을 읽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