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有石似人(유석사인) 사람처럼 생긴 바위가 있기에

산곡 2025. 1. 28. 07:4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有石似人(유석사인)

사람처럼 생긴 바위가 있기에

 

幾年凝立碧山岑(기년응립벽산잠)

몇 년 동안이나 푸른 산봉우리에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던가

 

只爲當時抱恨深(지위당시포한심)

다만 그때 품었던 한이 깊었던 모양이네

 

縱使形容無故態(종사형용무고태)

비록 옛날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箇中應有未灰心(개중응유미회심)

그 속에 마땅히 아직도 재가 되지않은 마음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