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登孤山示同遊諸公(등고산시동유제공)
고산에 올라 함께 논 친구들에게
昨日孤山頂(작일고산정) :
어제 고산의 꼭대기에서
三人盡一樽(삼인진일준) :
우리 세 사람이 한 동이 술을 다 마셨소.
紅雲蒸萬樹(홍운증만수) :
붉게 물든 구름은 온갖 나무를 다 찌는 듯하고
玉鏡對層墩(옥경대층돈) :
층진 둔덕에 달이 떠있었소
自有平臺感(자유평대감) :
저절로 평평한 누대에 감회가 있어
聊同峴首言(료동현수언) :
오직 같이 고개머리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소
浮名等蠛蠓(부명등멸몽) :
부귀영화는 하루살이 같은 것
餘景付酣昏(여경부감혼) :
아름다운 이 경치에 즐거운 술잔치나 벌려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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