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野城淸心樓次韻(야성청심누차운) 청심루에서 차운함

산곡 2023. 8. 17. 09:18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野城淸心樓次韻(야성청심누차운)

청심루에서 차운함

 

千末傷春日(천말상춘일) :

하늘 끝 멀리 떨어져 봄날에 마음 아프고

殘花幾樹明(잔화기수명) :

꽃은 나무 몇이나 남아 밝은가

山從古城峻(산종고성준) :

산은 옛 성의 언덕 따라 높고

江與長官淸(강여장관청) :

강은 긴 궁궐 따라 맑게 흐른다.

寓世皆爲客(우세개위객) :

세상살이 누구나 나그네 신세

歸鄕各自情(귀향각자정) :

고향 가는 것 모두의 정일세

驪江樓亦好(여강루역호) :

여강의 누대 또한 좋고

形勝共誰許(형승공수허) :

경치마저 훌륭하니 누구와 함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