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至 日(지 일) 동짓날
至日掩關坐(지일엄관좌) :
동짓날 문 닫고 앉아 있으니
蕭條古屋寒(소조고옥한) :
쓸쓸하여라, 낡은 집의 차가움이여.
潛觀靜極處(잠관정극처) :
고요함이 지그한 그곳을 관조하니
默契動微端(묵계동미단) :
침묵 속에 마음에 맞는 이묘한 움직임이여.
晷刻知添線(귀각지첨선) :
잠깐 동안에 한 가닥 실 늘어남을 느끼고
天行看弄環(천항간농환) :
옥 고리 돌 듯하는 하늘의 운행을 본다.
初陽尙幼嫰(초양상유눈) :
처음 생긴 양의 기운이 아직은 여리지만
充養在心官(충양재심관) :
충만한 양기가 온몸 가득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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