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述病篇 3(술병편 3) 병에 대하여
維摩元自病(유마원자병) :
유마가 원래 스스로 병이 났거늘
俗人疑示疾(속인의시질) :
사람들은 일부러 병든 체했단다.
形骸豈殊衆(형해개수중) :
육신이야 일반 사람과 어찌 다를까
超悟獨無匹(초오독무필) :
깨달음의 경지 홀로 짝이 없었었다.
不言不二門(부언부이문) :
유일한 진리를 끝내 말하지 않았나니
萬言從此畢(만언종차필) :
온갖 가르침의 말 여기에서 끝났다.
笑謝文殊師(소사문수사) :
우스워라, 문수보살 한 말씀 감사드리니
淸風生丈室(청풍생장실) :
방장실 여기에도 청풍이 감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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