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述病篇 5(술병편 5) 병에 대하여

산곡 2024. 6. 27. 07:4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述病篇 5(술병편 5)  병에 대하여

 

長卿臥茂陵(장경와무능) :

장경은 무릉 땅에 누워 지내며

白頭抱消渴(백두포소갈) :

흰머리 되도록 소갈증에 안고 살았다.

杜老餐巴水(두노찬파수) :

두보는 늙어 파수에서 노숙하며 살아

畫省阻朝謁(화생조조알) :

상서성 알현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文章自娛戲(문장자오희) :

지은 문장을 스스로 즐기며

聲價共硉兀(성가공률올) :

그 명성은 모두들 얼마나 높던가.

我讀北征篇(아독배정편) :

나도 북정 편을 읽어 보았지만

孤忠耿日月(고충경일월) :

외로운 그 충심 일월처럼 빛났다.

如何東封作(여하동봉작) :

어쩌자고 장경은 동봉의 글을 지어

千載困斧銊(천재곤부술) :

영원히 후세의 비난을 받게 되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