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 윤기(174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偶吟絶句 1(우음절구 1) 언뜻 떠올라 읊은 절구

산곡 2023. 3. 13. 09:12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偶吟絶句 1(우음절구 1)

언뜻 떠올라 읊은 절구

 

 

女弱同元亮(녀약동원량)

도연명처럼 딸을 키우고

 

妻賢勝敬通(처현승경통)

아내가 어질어 악처를 둔 풍연보다 낫지만

 

自憐生計拙(자연생계졸)

살림살이하는 형편이 곤궁해서 스스로 가엾기만 하니

 

葉置楊江東(섭치양강동)

아내와 자식을 양강 동쪽 처가에 내러려 두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