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 윤기(174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楊花渡偶吟(양화도우음) 양화 나루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산곡 2023. 6. 30. 07:08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楊花渡偶吟(양화도우음)

양화 나루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纔到津頭船已離(재도진두선이리)

겨우 나루에 이르니 배는 이미 떠났고

 

行人未聚後船遅(행인미취후선지)

길가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 다음 배가 더디네

 

看看日斜風又起(간간일사풍우기)

바라보니 해는 기울고 바람이 또 이는데

 

平生萬事捴如斯(평생만사총여사)

한평생 온갖 일이 모두 이와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