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寶林寺 (보림사)
山行不知路(산행부지노) :
산길을 가는데 길도 모르고
暝色千林裏(명색천림이) :
울창한 숲 속이라 어둑하구나
彷佛疎鐘聲(방불소종성) :
이따금 들려오는 소리, 종소리 같은데
雲心何處寺(운심하처사) :
구름은 속 어느 곳에 절이 있는지
落葉鳴沙逕(낙엽명사경) :
낙엽은 작은 모랫길에 딩굴고
寒流走亂山(한류주난산) :
추위는 이곳저곳 온 산을 달리네
獨行愁日暮(독행수일모) :
홀로 산길을 걸으니 해는 지고 마음은 외로워
僧磬白雲間(승경백운간) :
절간의 경쇠소리 흰 구름 속으로 흩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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