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聞鼎小(문정소)소쩍새 울음소리를 들으며

산곡 2025. 5. 15. 07:01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聞鼎小(문정소)

소쩍새 울음소리를 들으며

 

獨夜山中鼎小號(독야산중정소호)

홀로 지내는 밤 산속에서 소쩍새가 우는데

 

纔聞南陌又東皐(재문남맥우동고)

남쪽 두렁에서 울더니 또 동쪽 언덕에서 우는 소리가 겨우 들리네

 

何心此鳥祈豊穰(하심차조기풍양)

무슨 마음으로 이 새는 풍년을 빌며

 

底性胡蘆喚竹勞(저성호로환죽로)

어찌하여 호로는 죽 먹기도 힘들다고 울어 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