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宿寧館記夢[숙녕관기몽] 숙녕관에서의 꿈을 적다.

산곡 2023. 4. 15. 07:42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宿寧館記夢[숙녕관기몽]

숙녕관에서의 꿈을 적다.

 

 

溽暑中人難著睡[욕서중인난저수] :

장마철 무더위 속 사람들 잠 이루기 어려운데

 

官居草草小於蝸[관거초초소어와] :

거처하는 관청은 초라하니 작은 달팽이 갖구나.

 

無端一夜滄洲夢[무단일야창주몽] :

무단히 하룻 밤 큰 바다 물가의 꿈을 꾸는데

 

蘆葦如霜月滿沙[노위여상월만사] :

갈대는 서리 같고 물가엔 달빛만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