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雪後(설후) 눈 온 뒤에 짓다

산곡 2023. 4. 22. 10:42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雪後(설후) 눈 온 뒤에 짓다

 

 

雪後山扉晩不開(설후산비만불개)

눈 온 뒤 산 사립은 늦도록 열지 않았고

 

​溪橋日午小人來(계교일오소인래)

시내 다리엔 한낮에도 오는 사람이 적구나

 

冓爐伏火騰騰煖(구로복화등등난)

화로 안에 묻어놓은 불 대단히 따스워

 

茅栗如拳手自煨(모율여권수자외)

주먹만한 밤을 손수 구워 먹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