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거사 이규보(1168)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七月三日作(칠월삼일작) 칠월 삼일에 짓다

산곡 2023. 10. 19. 09:32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七月三日作(칠월삼일작)

칠월 삼일에 짓다

 

 

雨久却愁天腐爛(우구각수천부란) :

비가 오래 오니 하늘이 썩나 근심되고

 

風狂猶恐嶽飛騰(풍광유공악비등) :

바람이 거세니 산이 날아오늘까 두려워라.

 

深泥沒脛街成海(심니몰경가성해) :

깊은 흙탕에 발 빠지니 거리는 온통 바다

 

尙有敲門一箇僧(상유고문일개승) :

그래도 스님 한 분이 문 두드리며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