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萬頃縣路上(만경현노상)
만경현 노상에서
長川界斷橫來燒(장천계단횡래소) :
긴 냇물 경계 넘어 타오르는 들불 가로막고
深谷留號怒暢風(심곡류호노창풍) :
성난 바람 안고 깊은 골짜기에 으르렁거린다.
嵐瘴熏人辦何事(람장훈인판하사) :
바다 나쁜 기운 사람을 찌니 무슨 일인들 하겠는가
無端釀作老蒼翁(무단양작로창옹) :
까닭 없이 들볶아서 늙은이 다 만들었구나.
'04) 백운거사 이규보(1168)'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山中春雨(산중춘우) 산속에 봄날의 비 (0) | 2023.10.10 |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宿沙平津(숙사평진) 사평진에 묵으며 (0) | 2023.09.28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久病(구병) 오래 앓음 (0) | 2023.09.14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漢江(한강) (0) | 2023.09.07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菊花(국화) 국화 (0) | 2023.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