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거사 이규보(1168)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絶句杜韻(절구두운) 두보의 운을 딴 절구시

산곡 2023. 2. 10. 07:44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絶句杜韻(절구두운)

두보의 운을 딴 절구시

 

 

曲塢花迷眼(곡오화미안) :

완만한 언덕에 꽃들이 눈을 어지럽히고

 

深園草沒腰(심원초몰요) :

깊은 동산, 우거진 풀이 허리를 뭍는구나

 

霞殘餘綺散(하잔여기산) :

남겨진 저녁놀은 흩어진 비단 자락 같고

 

雨急亂珠跳(우급난주도) :

세차게 내린 비, 어지러운 구슬이 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