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廣州途中(광주도중)
광주 도중에서
蒼藤一路怪禽飛(창등일로괴금비) :
온 길에 푸른 등나무, 이상한 새들은 날고
十里人家數處稀(십리인가수처희) :
십 리 간에 몇 채 사람 사는 집이 드물구나.
日暮荳花山下徑(일모두화산하경) :
날은 저무는데 동부꽃 핀 산 아래 작은 길
靑裙少婦摘禾歸(청군소부적화귀) :
푸른 치마 입은 젊은 아낙네 벼 베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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