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북 신광수(171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歸神勒寺(귀신륵사)

산곡 2023. 1. 18. 09:07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歸神勒寺(귀신륵사)

신륵사로 돌아와서

 

 

綠江春可染人衣(녹강춘가염인의) :

푸른 강물, 봄날에는 옷깃을 적실 만한데

江上鴛鴦相逐飛(강상원앙상축비) :

강 위에 노는 원앙새는 서로 쫓아 날아다닌다.

 

向晩聞鍾神勒寺(향만문종신륵사) :

어두워지는 저녁, 신륵사에 종소리 들리는데

 

樓頭楊柳解船歸(누두양류해선귀) :

누대의 앞쪽 버드나무에서 배 풀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