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 권 필(1569)

石洲 權 韠(석주 권필). 高陽途中見白骨感而作(고양도중견백골감이작)고양으로 가는 도중에 썩고 남은 뼈를 보고 느낌이 있어

산곡 2023. 5. 7. 08:49

石洲 權 韠(석주 권필).   高陽途中見白骨感而作(고양도중견백골감이작)

고양으로 가는 도중에 썩고 남은 뼈를 보고 느낌이 있어

 

 

攓逢指枯骨(건봉지고골)

길 가다 살이 썩어 없어지고 남을 뼈를 만나 가리키면서

 

問君何代人(문군하대인)

어느 시대 사람인지 그대에게 묻네

 

微禽尙有墓(미금상유묘)

작고 변변치 않은 새도 오히려 무덤이 있는데

 

爲爾一沾巾(위이일첨건)

그대 위해 잠시 눈물로 수건을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