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 권 필(1569)

石洲 權 韠(석주 권필). 林下十詠 2(임하십영 2) 숲속에서 열가지를 읊다. 暮春(모춘):이른봄

산곡 2023. 10. 5. 08:43

石洲 權 韠(석주 권필).    林下十詠  2(임하십영  2)

숲속에서 열가지를 읊다.  暮春(모춘):이른봄

 

 

疏籬短短兩三家(소리단단양삼가)

성근 울타리 무척이나 낮은 두세 집

 

水滿池溏吠亂蛙(수만지당폐란와)

연못에 물이 다득해서 개구리들 어지럽게 뛰노니 개가 짖네

 

山客夢回山鳥語(산객몽회산조어)

산 사람이 꿈에서 깨니 산새가 지저귀고

 

曉風催發碧桃花(효풍최발벽도화)

새벽바람은 벽도화를 재촉해 꽃을 피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