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遠浦歸帆(원포귀범) 멀리 떨어진 포구로 돌아오는 돛단배

산곡 2023. 5. 21. 07:21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遠浦歸帆(원포귀범)

멀리 떨어진 포구로 돌아오는 돛단배

 

 

野曠風還有(야광풍환유)

들이 텅 비고 아득히 넓으니 도리어 바람 부는데

 

江空雨似無(강공우사무)

강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비가 내리지 않는 듯 하네

 

忽驚眠鷺起(홀경면로기)

졸던 해오라기 갑자기 놀라서 일어나니

 

煙外晩帆孤(연외만범고)

물안개 너머로 저물녘 돌아오는 돗단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