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瀟湘夜雨(소상야우)소상에 내리는 밤비

산곡 2023. 5. 28. 08:17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瀟湘夜雨(소상야우)

소상에 내리는 밤비

 

 

斑斑竹上血(반반죽상혈)

얼룩얼룩 소상의 대나무에 맺힌 핏자국

 

當日二妃冤(당일이비원)

그날 강물에 몸을 던진 아황과 여영의 원통함인가

 

半夜江心雨(반야강심우)

한밤중 강 한복판에 비 내리는데

 

何曾洗淚痕(하증세누흔)

언제 눈물 자국 씻어 낸 적이 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