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贈惺叟(증성수)슬기로운늙은이에게
老朽猶奇骨(노후유기골)
늙어 허약해도 뛰어난 풍골
丰茸憶舊髥(봉용억구염)
푸짐하던 옛 수염이 생각난다.
水程千嶂窅(수정천장요)
물길의 노정은 천 길이나 깊은데
山閣一燈尖(산각일등첨)
산 속의 집에는 뾰족한 등불 하나.
辰弁音猶在(진변음유재)
진한과 변한의 소리 아직도 남아
庚申涕共沾(경신체공첨)
경신년에는 모두 눈물 흘렸으리라.
明朝泛淸壑(명조범청학)
내일 아침 맑은 계곡에 배 띄우면
秋色滿汀蒹(추색만정겸)
가을빛이 물가 갈대숲에 가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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