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藍子洲打魚(남자주타어)
남자주에서 고기를 잡아
打魚每趁麥黃天[타어매진맥황천] :
보리가 노래지면 늘 고기 잡이 따르니
巨網橫流一字連[거망횡류일자련] :
큰 그물 가로로 흘려 일(一)자로 연했네.
立表始愁驅貉遠[입표시추구학원] :
표지 세워 모아 일으켜 족제비 멀리 내쫓고
括囊方識籠鵝全[괄낭방식농아전] :
모두 자루에 담으니 거위 싼것을 다 알리라.
茶爐亂眼風中沸[다로난안풍중비] :
차 화로의 어지러운 거품 바람 속에 들끓고
葡架明珠露共懸[포가명주로공현] :
얽어맨 포도나무 밝은 구슬 이슬처럼 매달렸네.
不有威靈由地主[불유위령유지주] :
이 곳 우두머리 쫓아 명령 어기는 일 없었으니
銀鱗那得滿歸船[은린내득만귀선] :
은빛 물고기 얻어 배에 가득채워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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