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양사언(1517)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哭 內(곡 내)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다

산곡 2023. 2. 5. 07:48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哭 內(곡 내)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다

 

 

案上空餘女則文(안상공여녀칙문)

책상 위에는 부질없이 녀칙문만 남았고

 

山頭唯有一孤墳(산두유유일고분)

산꼭대기에는 다만 외로운 무덤 하나만 있네

 

長天萬里無消息(장천만리무소식)

이득히 높고 먼 하늘에서는 소식이 없으니

 

何處人間更見君(하처인간갱견군)

인간 세상 어디에서 다시 그대를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