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양사언(1517)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書山石次王半山(서산석차왕반산)

산곡 2023. 1. 23. 08:12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書山石次王半山(서산석차왕반산)

반산 왕안석의 시를 차운하여 산에 있는 바위에 쓰다

 

 

磵水琤以下綠(간수쟁이하록)

계곡물 소리 맑게 울리며 푸르게 흘러내리고

 

運算鬱其相圍)운산울기상위)

구름 낀 먼 산 울창하여 서로 에워쌓네

 

樂魚鳥而倘佯(락어조이상양)

물고기와 새를 즐기며 멋대로 노닐면서

 

澹日夕宁忘歸(담일석저망귀)

맑은 햇살에 날이 저물어도 우두커니 서서 돌아갈  것을 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