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양사언(1517)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自 得(자 득) 스스로 깨닫다

산곡 2023. 5. 20. 07:23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自 得(자 득) 스스로 깨닫다

 

 

魚龍不入虛舟網(어룡불입허주망)

물고기와 용은 빈 배의 그물에 들어오지 않고

 

鷗鷺相親大釣磯(구로상친다조기)

갈매기와 해오라기만 낚시터에서 서로 친하게 지냈네

 

此日天機皆自得(차일천기개자득)

오늘에야 조화의 신비를 모두 스스로 깨달았으니

 

好將風月咏而歸(호장풍월영이귀)

사이좋게 맑은 바람 밝은 달과 더불어 시 읊으며

돌아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