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新卜關東(신복관동)
관동에 새로 살 자리를 마련하다
淵明心事歸來賦(연명심사귀래부)
도연명으 마음으로 귀거래사를 읊었고
摩詰生涯輞口圖(마힐생애망구도)
마힐 왕유는 한평생 망천에서 그림을 그렸네
超然遠蹈蓬山路(초연원도봉산로)
속세를 떠나 멀리 봉래산 산길을 걷노라니
萬二千峰畵也無(만이천봉화야무)
만이천봉은 그야말로 그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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