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양사언(1517)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簡寄弟應擧應龍(간기제응거응룡) 아우 응거에게 편지를 부치며

산곡 2023. 5. 6. 15:39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簡寄弟應擧應龍(간기제응거응룡)

아우 응거에게 편지를 부치며

 

 

胡馬戀風驤北首(호마련풍양북수)

중국 북방에서 나는 말은 고향에서 불어노는 바람

그리워 북쪽으로 머리를 들고

 

越禽懷土向南飛(월금회토향남비)

월나라 새는 고향을 생각해서 남쪽으로 날아가네

 

物猶如此人何耐(물유여차인하내)

짐승도 오히려 이와 같은데 사람은 어찌 견디겠는가

 

春草年年歸未歸(춘호년년귀미귀)

봄풀은 해마다 다시 돋아나는데 가고 싶어도 고향에 가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