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양사언(1517)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普德窟(보덕굴) 보덕굴

산곡 2023. 4. 14. 08:08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普德窟(보덕굴) 보덕굴

 

 

銅柱琳宮白日邊(동주림궁벽일변)

구리 기둥과 아름다운 옥으로 만든 궁궐은 밝게

빛나는 해 가장자리에 있고

 

亂峯如雪倚長天(란봉여설의장천)

눈처럼 하얗게 여기저기 솟은 산봉우리는 멀고도 넓은

하늘에 기대었네

 

眞仙倘住千尋窟(진선상주천심굴)

도를 성취한 신선은 매우 높은 굴속에 마음대로 머룰면서

 

仍我靑鸞駕紫烟(잉아청란가자연)

나를 푸른 난새에 태워 자줏빛 안개 속을 날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