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권근(1352)

陽村 權近(양촌 권근). 目菴(목암)의 책자에 제하다.

산곡 2024. 3. 20. 14:55

陽村 權近(양촌 권근).    目菴(목암)의 책자에 제하다.

 

茫茫元化自推移(망망원화자추이)

조화가 아득아득 저절로 추이되어

 

萬狀皆形擧目時(만장개형거목시)

온갖 형상 눈 앞에 모조리 나타나네

 

惟有此身難反照(유유차신난반조)

다만 이 몸만은 반조가 어려워서

 

上人爲我借金篦(상인위아차금비)

스님이 나를 위해 금비를 빌려 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