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권근(1352)

陽村 權近(양촌 권근). 薑(강) 생강

산곡 2024. 2. 15. 10:42

陽村 權近(양촌 권근).    薑(강) 생강

 

​通神去穢德何殊(통신거예덕하수) :

정신 맑게 하고 악취 물리치니 그 덕 얼마나 특별하며

不撒吾曾學聖謨(불살오증학성모) :

끊지 않고 먹는 것을 성인의 지혜에서 배웠네.

生處陰陽皆欲備(생처음양개욕비) :

자라는 곳에는 음양이 갖추어져야 하고

用時乾濕各相須(용시건습각상수) :

쓸 때에는 생것과 마른 것 각각 다르다네.

深藏細壤懷金卵(심장세양회금란) :

가는 흙에 깊이 묻혔으니 금계란 같고

挑入輕籃帶雪鬚(도입경람대설수) :

바구니에 따 담으니 흰 수염 달렸네.

牢落冷齋添氣味(뢰락냉재첨기미) :

쓸쓸하고 차가운 집에 맛을 돋구니

莫將三篚笑寒儒(막장삼비소한유) :

많은 보배 가졌다고 가난한 선비 웃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