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6(희부산금문답 6)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산곡 2024. 6. 10. 11:21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6(희부산금문답 6)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두우답(杜宇答)  :  두견이가 대답하다

   

 

去國八千里 (거국팔천리)

조국祖國을 떠나 아득히 먼 곳을 떠도는데

 

瑣尾舊臣從 (쇄미구신종)

보잘것없는 처지에도 옛 신하들이 따르네.

 

但歸死無恨 (단귀사무한)

다만 돌아가 죽을 수만 있다면 한恨이 없겠지만

 

豈敢望見容 (기감망견용)

어찌 감히 받아 주기를 바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