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洞庭湖寄閻九(동정호기염구) 동정호에서 염구에게 부치다.

산곡 2024. 10. 18. 10:26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洞庭湖寄閻九(동정호기염구)

동정호에서 염구에게 부치다.

 

洞庭秋正濶(동정추정활) :

동정호는 가을에 정녕 드넓은데

余欲泛歸船(여욕범귀선) :

나 돌아가는 배 띄우려 하네..

莫辨荊吳地(막변형오지) :

형오(荊吳)의 땅은 분간이 안 되고

唯餘水共天(유여수공천) :

오직 넘치는 물은 하늘고 맞닿았네.

渺瀰江樹沒(묘미강수몰) :

아득히 넓은 강가의 나무는 잠겨 있고

合沓海潮連(합답해조연) :

찰랑거리는 물결은 밀려오는 조수와 이어지네.

遲爾廻舟楫(지이회주즙) :

그대를 기다려 배를 돌려서

相將濟巨川(상장제거천) :

앞으로 이 거대한 내 건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