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전명화

작가 : 셋슈우 토오요오. 제목 : 사계산수도(四季山水圖)여름

산곡 2023. 4. 22. 10:01

 

작가 : 셋슈우 토오요오

제목 : 사계산수도(四季山水圖)여름

언제 : 무로마찌 시대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149.2 x 75.8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일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화가의 하나로 손꼽히는 셋슈우는. 무로마찌시대 수묵화(水墨畵)의 완성자 이며. 이후의 일본회화에 큰영향을 준 사람이다. 쿄오토의 상국사(相國寺)의 선승(禪僧)으로 슈우분(周文)에게서 그꼭?배웠으며. 초기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송. 원대의 회화작품을 통해 배우다가 응심(應心) 원년 48세때에 견명사(遣明寺)의 일원으로 명을 방문한 이후 그의 화풍은 크게 변하였다. 셋슈우는 명(明) 의 화가들과 접촉하고 색채와 먹의 사용등. 그들의 화법을 배웠고. 무엇보다도 중국의 다양한 풍물을 접하면서. 실경(實景)의 관찰에서 비롯하는 본격적인 산수화를 그렸다. 이 작품은 셋슈우가 중국에 머무는 동안 그린 것으로 생각되는 <사계산수도>중의 하나로. 매폭(幅)마다 그가 중국에서 사용했던. 일본선인 토오요오(日本禪人等楊) 란 낙관이 있다. 구도. 필법. 등 당시 중국에서 유행하던 절파(折破)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여름산수도는 토오교오국립박물관 소장인 이재(李在)의 <방 곽희산수도(倣郭熙山水圖>와 비슷한 구도를 보인다. 또한 슈우분의 <수색만광도(水色巒光圖>의 구도와도 비슷하다. 그러나 이재의 그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산과 바위의 뚜렷한 입체감과 공간감. 그리고 바위의 예리한 감각 등은 셋슈우 자신의 특징으로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