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芙蓉(김부용). 上院庵(상원암) 상원암
杳杳眞源尋復尋(묘묘진원심복심)
깊고 아득한 진원 찾아 헤메노니
孤峯標出白雲深(고봉표출백운심)
외로운 봉우리 흰구름 속에 솟았구나
三條素練飛天璧(삼조소연소천벽)
세 줄기 폭포 흰 비단처럼 벼랑에 휘날리고
千疊蒼鬟鎖秖林(천첩창환쇄지림)
천 겹의 머리타래 푸른 숲 이루었네
午夜參禪燈不眛(오야참선등불매)
한 밤중 참선 등잔불 고요히 타오르고
世尊傳法月高臨(세종전법월고임)
부처님 설법 들으려 달님도 높이 솟았구나
前到今來何所得(전도금래하소득)
분주하게 뛰어 다녔지만 얻은 것은 무엇이냐
只知山水有淸音(지지산수유청음)
다만당 자연 속 청음만 알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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