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여 1813)

金芙蓉(김부용). 待黃岡老人 2수(대황강노인 2수) 황강노인을 기다리며

산곡 2023. 10. 18. 08:37

金芙蓉(김부용).    待黃岡老人 2수(대황강노인 2수)

황강노인을 기다리며

 

 

前江夜雨漲虛沙(전강야우창허사)

앞 강에 내린 밤비 모래 밀려 쌓이고

 

萬里同情一帆斜(만리동정일범사)

만리 물길 비껴가는 저 돛단배 내 마음같아

 

遙想故園春已到(요상고원춘이도)

아득히 고향을 생가하니 지금쯤 봄은 왔을텐데

 

空懷無顂坐天涯(공회무뢰돠천애)

허전한 마은 할 일없이 하늘가에 앉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