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여 1813)

金芙蓉(김부용). 題烈女金氏旌門(제열녀김씨정문) 열녀 김씨 정문에 쓰다

산곡 2023. 2. 16. 08:40

金芙蓉(김부용).   題烈女金氏旌門(제열녀김씨정문)

열녀 김씨 정문에 쓰다

 

 

古木荒山集亂鳥(고목황산집난조)

거친 산 고목에 까마귀떼 어지럽고

 

前當猛虎遂捐軀(전당맹호수연구)

사나운 호랑이 앞에 제 몸까지 내던졌네

 

金玉貞資霜雪操(금옥정자상설조)

금옥처럼 고운 바탕 상설 같은 절개

 

不知有我但知夫(부지유아단지부)

나를 잊고 지아비만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