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여 1813)

金芙蓉(김부용). 過松嶽山(과송악산)송악산을 지나며

산곡 2023. 3. 2. 06:13

金芙蓉(김부용).   過松嶽山(과송악산)

송악산을 지나며

 

 

崧陽物色似當時(숭양물색사당시)

개성의 물색이 당시와 같아

 

吹笛橋邊楊柳垂(취적교변양류수)

피리 불던 다리가에 버들 늘어졌네

 

盡日黃鸝啼不住(진일활이제부주)

해종일 쉬지않고 울어대는 꾀꼬리

 

聲聲宛是哭高麗(성성완시곡고려)

고려를 통곡하는 소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