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芙蓉(김부용). 凌波亭 1(능파정 1)
沸流之上泛紅亭(비유지상범홍정)
비류수 가에는 단청한 정자가 떠있고
一曲菱歌溯遠汀(일곡능가소원정)
채련곡 한 곡조 먼 물가에서 들려오네
鶴影雙雙驚落雪(학영쌍쌍경낙설)
쌍쌍이 날던 학 그림자 떨어지는 눈에 놀라고
螺鬟六六弄涵靑(나환육륙농함청)
굽이굽이 서른여섯 산봉우리 푸른 물에 어른 거리네
褰簾俯拾三山月(건렴부습삼산월)
주렴을 걷으니 잡힐 듯 내려다보이는 삼신산의 달
拂席安排九野星(불석안배구야성)
자리에서 이러나니 온세상 별들이 그 자리에서 반짝이네
知是琴高乘興至(지시금고승흥지)
알겠구나 금고가 흥에겨워 여기에 왔었음을
鯉魚風起酒微醒(리어풍기주미성)
가을바람 설렁 일어 술기운을 깨우누나
'05) 운초 김부용(여) 18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金芙蓉(김부용). 入妙香山(입묘향산) 묘향산에들다 (2) | 2024.07.16 |
---|---|
金芙蓉(김부용). 凌波亭 2(능파정 2) (1) | 2024.07.07 |
金金芙蓉(김부용). 仙橋月步(선교월보) 선교에서 달밤에 거닐며 (0) | 2024.06.22 |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江樓七夕(강루칠석) 강루칠석 (0) | 2024.06.12 |
金芙蓉(김부용). 還鄕(환향) 귀향 (0) | 202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