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여 1813)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江樓七夕(강루칠석) 강루칠석

산곡 2024. 6. 12. 07:54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江樓七夕(강루칠석) 강루칠석

 

漁歌一曲四山空(어가일곡사산공)

어부의 노래 들리는 사방 산들 비었는데

 

不忍醒過此夜中(불인성과차야중)

차마 오늘 밤은 술 깬 채론 못 보내겠네

 

何事鷄鳴天欲曙(하사계명천욕서)

어인 일로 닭이 울어 먼동이 트려 하나

 

相看脈脈去悤悤(상간맥맥거총총)

아무 말 못하고서 바라만 보다 총총히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