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貧吟(빈음) 가난을 읊음

산곡 2024. 2. 3. 07:1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貧吟(빈음) 가난을 읊음

 

 

盤中無肉權歸菜(반중무육권귀채)

밥상에 고기가 없으니 채소가 판을 치고

 

廚中乏新禍及籬(주중핍신화급리)

부엌에 땔나무 없으니 울타리가 화를 입네

 

婦姑食時同器食(부고식시동기식)

며느리와 시어미는 한 그릇에 밥을 먹고

 

出門父子易衣行(출문부자역의행)

아버지와 아들이 출입할땐 옷을 바꿔입네

 

 

 

 

[56] 白雲峰(백운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