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門前薄待 1(문전박대 1)

산곡 2024. 4. 12. 18:1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門前薄待 1(문전박대 1)

 

 

斜陽叩立兩柴扉(사양고립양시비)

해질 무렵 남의집 문을 드리리니

 

三被主人手却揮(삼피주인수각휘)

주인놈은 손을 휘저으며 나를 쫓눈구나

 

杜字亦知風俗薄(두자역지풍속박)

두견새도 야박한 인심을 알았음인지

 

隔林啼送不如歸(격림제송불여귀)

돌아 가라고 숲에서 울며 나를 달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