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松月(송월)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松月(송월) 手持一卷蘂珠篇(수지일권예주편) : 손에 쥔 한 권 책은 예주편 讀罷松壇伴鶴眠(독파송단반학면) : 송단에서 읽고나 학을 친구하여 잠 들었다 驚起中宵滿身影(경기중소만신영) : 한 밤에 놀라 깨어나니 몸에 가득 달그림자 冷霞飛盡月流天(냉하비진월류천) : 차가운 이내 없어지고 달은 하늘을 흘러간다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7.15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宋高宗(송 고종) 송 고종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宋高宗(송 고종) 송 고종 痛飮黃龍計亦疎(통음황룡계역소) : 황룡부에서 통음하려니 계획이 이미 소원하고 廷臣爭議拜穹廬(정신쟁의배궁려) : 조정 신하들 다투니 오랑캐를 섬기게 되었구나 江南自有全身地(강남자유전신지) : 장강 남쪽에 몸을 보전할 땅이 있어 河北空傳半臂書(하북공전반비서) : 하북에서는 공연히 밀서만 전했었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7.05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淸暎亭四時詞(청영정사시사)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淸暎亭四時詞(청영정사시사) 중 冬 . 겨울 一天晴雪夜迢迢(일천청설야초초) 아득한 밤하늘에 눈도 맑게 개이니 駕鶴人歸碧玉簫(가학인귀벽옥소) 벽옥 피리 불면서 학 탄 신선 돌아오네 吟夢不知寒意重(음몽불지한의중) 노래하는 꿈 속에선 추운 줄도 모르고 也尋梅信到南橋(야심매신도남교) 매화 소식 찾다가 남쪽 다리 이르렀소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6.28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寒川灘(한천탄) 한천탄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寒川灘(한천탄) 한천탄 寒川灘上水如藍(한천탄상수여람) : 한천탄에는 물빛이 쪽빛 같고 兩石巖西雪滿潭(양석암서설만담) : 양석암 서편에는 눈이 못에 가득하다 明月不逢騎鶴侶(명월불봉기학려) : 밝은 달빛 아래 학 탄 친구를 못 만나 夜深鳴笛下江南(야심명적하강남) : 깊은 밤 피리 불며 강남으로 내려간다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6.20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春後(춘후) 봄이 지난 뒤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春後(춘후) 봄이 지난 뒤 春去無如病客何(춘거무여병객하) : 봄이 지나는 것을 병든 나그네가 어찌하랴 出門時少閉門多(출문시소폐문다) : 집을 나서는 일 적고 문 닫을 때가 많구나 杜鵑恐有繫華戀(두견공유계화련) : 두견새는 공연히 화려함을 좋아하여 啼在靑山未落花(제재청산미낙화) : 청산의 아직지지 않은 꽃에서 울고있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6.13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卽事贈僧(즉사증승) 눈에 본대로 스님에게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卽事贈僧(즉사증승) 눈에 본대로 스님에게 歸心日夜建溪南(귀심일야건계남) : 가고 싶은 마음 밤낮으로 건계 남쪽에 있어 舊疾逢春更不堪(구질봉춘갱불감) : 고질병이 봄을 만나니 더욱 견디지 못하겠어요 偶見山僧話新夢(우견산승화신몽) : 우연히 스님 만나 새로 꾼 꿈 이야기했으니 野梅香裏到西菴(야매향리도서암) : 들매화 향기 속을 걸으며 서쪽 암자에 아르렀다고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6.05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春望(춘망) 봄의 정경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春望(춘망) 봄의 정경 日日軒窓似有期(일일헌창사유기) : 무슨 기약이나 있는 듯 날마다 창에 기대고 捲簾時早下廉遲(권렴시조하렴지) : 일찌감치 발을 걷었다가 늦어서야 발을 내린다 春風正在山頭寺(춘풍정재산두사) : 봄바람 한창 산머리 절간에서 부는데 花外歸僧自不知(화외귀승자부지) : 꽃 너머로 돌아가는 스님은 알지도 못하는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5.28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徐君受第(서군수제)서군수의 집에서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徐君受第(서군수제) 서군수의 집에서 西出松坊舊路疑(서출송방구로의) : 서쪽으로 소나무 고을 나오니 옛길이 어렴풋하여 古梧新柳問人知(고오신류문인지) : 오래된 오동나무와 새 버드나무를 사람에게 물어 알았다 秋風無限江南思(추풍무한강남사) : 가을 바람에 무한한 강남 생각에 半壁靑燈一水詩(반벽청등일수시) : 나지막한 벽에에 걸린 등불에 지은 한 수의 시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5.21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介山(개산) 개산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介山(개산) 개산 秋山雨過夕陽明(추산우과석양명) : 가을산에 비 지나가 석양이 밝아지고 亂水交流引獨行(난수교류인독행) : 여기저기 산골물은 흘러 외로이 가는 나그네를 붙드네 岸上數村疏樹裡(안상수촌소수리) : 언덕 위에 집 몇 채와 성긴 나무 몇 그루 寂無人語有蟬聲(적무인어유선성) : 적막하고 사람소리 하나 없고 매미소리만 들리는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5.14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綾陽北亭(능양북정)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綾陽北亭(능양북정) 능양 북정 長堤日晩少人行(장제일만소인행) : 긴 뚝에 날이 저무니 행인이 드물어 楊柳靑靑江水聲(양류청청강수성) : 푸르고 푸른 버드나무 사이로 강물소리 들린다 爲是昔年別離地(위시석년별리지) : 지난날 이별한 땅인지라 不緣別離亦多情(불연별리역다정) : 이별하지 않아도 정이 짙어지는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