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石川) 임억령(林億齡). 送白光勳還鄕(송백광훈환향) 백광훈이 고향가는 것을 전송하며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送白光勳還鄕(송백광훈환향) 백광훈이 고향가는 것을 전송하며 江月圓復缺(강월원부결) : 강위의 달은 둥글다 이지러지고 庭梅落又開(정매락우개) : 뜰 앞 매화는 졌다는 피는구나 逢春歸未得(봉춘귀미득) : 봄 되어도 돌아가지 못하고 獨上望鄕臺(독상망향대) : 나 홀로 그리워 망향대에 오른다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4.29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寄梁天維(기양천유)양천유에 부치다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寄梁天維(기양천유) 양천유에 부치다 一庭晴雨長新苔(일정청우장신태) : 비 개자 온 뜰에 새로 이끼 자라고 泥墜書床乳燕回(니추서상유연회) : 책상에 진흙 떨어지니 제비 새끼 돌아왔구나. 閑思悠悠却惆悵(한사유유각추창) : 한가한 생각 하염없다 어느덧 슬퍼지니 綠陰終日待君來(녹음종일대군래) : 불빛 그늘 아래 종일토록 그대 오길 기다렸다오.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4.22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過龍湖(과용호) 용호를 지나며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過龍湖(과용호) 용호를 지나며 岸上誰家碧樹村(안상수가벽수촌) : 언덕 위 푸른 나무 고을 누구네 집이런가 釣船無纜在籬根(조선무람재리근) : 고깃배는 닻줄도 없이 울타리 아래 매여있다. 輕霞一抹山開處(경하일말산개처) : 산맥이 열리는 곳에 옅은 안개가 깔리는데 留住殘陽照掩門(류주잔양조엄문) : 아직도 남은 저녁볕에 닫힌 문을 비추는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4.15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題金季綏畵八幅 2(제김계수화팔폭2) 김계수의 그림 여덟 폭에 쓴 시. 夕陽(석양)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題金季綏畵八幅 2(제김계수화팔폭2) 김계수의 그림 여덟 폭에 쓴 시. 夕陽(석양) 不知醉行緩 (불지취행완) 취한 걸음 더딘 줄 몰랐었는데 但道歸路長 (단도귀로장) 갈 길이 멀다고 말을 하누나. 寒鴉亦何事 (한아역하사) 갈까마귀 너는 또 무슨 일이냐 山外是斜陽 (산외시사양) 산 너머엔 어느새 석양이예요.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4.08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弘慶寺(홍경사) 홍경사에서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弘慶寺(홍경사) 홍경사에서 秋草前朝寺(추초전조사) : 가을 풀 가득한, 지난 조정의 절 殘碑學士文(잔비학사문) : 남은 비에, 학사의 글 千年有流水(천년유류수) : 천년 동안 물은 흘러가고 落日見歸雲(낙일견귀운) : 지는 해에 돌아가는 구름을 본다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4.01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富春別墅(부춘별서)봄날 농막에서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富春別墅(부춘별서) 봄날 농막에서 夕陽湖上亭(석양호상정) : 해 지는 호수가 정자에 春光在湖草(춘광재호초) : 봄볕은 풀에 머문다 明月山前榭(명월산전사) : 밝은 달은 산마루 정자에 떠올라 花陰看更好(화음간갱호) : 꽃 그림자 보고 또 보아도 좋아라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3.25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龍江別成甫(용강별성보) 용강서 성보와 이별하다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龍江別成甫(용강별성보) 용강서 성보와 이별하다 千里奈君別(천리내군별) : 천리 멀리 어찌 그대를 보내나 起看中夜行(기간중야행) : 한 밤에 떠나는 그 대를 일어나 본다 孤舟去已遠(고주거이원) : 외로운 배는 떠나 이미 멀어졌는데 月落寒江鳴(월락한강명) : 달은 지고 차가운 강은 소리내어 우는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3.18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洛中別友(낙중별우) 서울서 친구와 이별하다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洛中別友(낙중별우) 서울서 친구와 이별하다 長安相送處(장안상송처) : 서울서 서로 헤어지는 처지 無語贈君歸(무어증군귀) : 그대가 떠나도 보내줄 말이 없구나 却向江南望(각향강남망) : 문득 강남 땅 바라보니 靑山又落暉(청산우낙휘) : 청산에는 또 해가 저무는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3.12
玉峯 白光勳(백광훈). 有贈(유증) 보낼 일이 있어 玉峯 백광훈(白光勳). 有贈(유증) 보낼 일이 있어 江南采蓮女(강남채연녀) : 강남 연밥 따는 여인이여 江水拍山流(강수박산류) : 강물은 산을 치고 흘러간다 蓮短未出水(연단미출수) : 연줄기 짧아 물에서 못나와 棹歌春政愁(도가춘정수) : 뱃노래 소리에 봄이 근심스러워라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3.05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寶林寺 (보림사 )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寶林寺 (보림사) 山行不知路(산행부지노) : 산길을 가는데 길도 모르고 暝色千林裏(명색천림이) : 울창한 숲 속이라 어둑하구나 彷佛疎鐘聲(방불소종성) : 이따금 들려오는 소리, 종소리 같은데 雲心何處寺(운심하처사) : 구름은 속 어느 곳에 절이 있는지 落葉鳴沙逕(낙엽명사경) : 낙엽은 작은 모랫길에 딩굴고 寒流走亂山(한류주난산) : 추위는 이곳저곳 온 산을 달리네 獨行愁日暮(독행수일모) : 홀로 산길을 걸으니 해는 지고 마음은 외로워 僧磬白雲間(승경백운간) : 절간의 경쇠소리 흰 구름 속으로 흩어지네 35) 옥봉 백광훈(1537)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