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峯-백광훈(白光勳). 哀淨源(애정원)정원의 죽음을 애도하여 玉峯-백광훈(白光勳). 哀淨源(애정원)정원의 죽음을 애도하여 落日寒溪曲(낙일한계곡) : 지는 햇볕 개울 굽이에 차고 山背雪後村(산배설후촌) : 산은 눈 내린 마을 감싸고 있다. 生離已自苦(생리이자고) : 생이별은 이미 절로 괴롭고 死別復何言(사별부하언) : 사별이야 다시 말해 무엇하랴. 35) 옥봉 백광훈(1537) 2022.12.10
玉峯 白光勳 (옥봉 백광훈). 留別雙溪翁(유별쌍계옹) 玉峯 白光勳 (옥봉 백광훈). 留別雙溪翁(유별쌍계옹) 쌍계 늙은이와 헤어져 山翁惜別處(산옹석별처) : 산 늙은이와 헤어지는 곳 步出雪中門(보출설중문) : 눈 쌓인 문까지 걸어 나오네. 歸路時回首(귀로시회수) : 돌아가는 길 가끔씩 고개 돌리면 梅花已隔村(매화이격촌) : 매화꽃은 벌써 마을고 멀어졌네. 35) 옥봉 백광훈(1537) 2022.12.03
玉峯-백광훈(白光勳). 題徐上舍別業(제서상사별업) 玉峯-백광훈(白光勳). 題徐上舍別業(제서상사별업) 서상사의 별장에 시를 적다 樹竹藏村塢(수죽장촌오) : 대나무 심어 마을을 감춰뒀는데 溪山是客遊(계산시객유) : 시냇가 산을 나그네가 돌아다닌다. 春風吹綠酒(춘풍취록주) : 봄바람은 푸른 술잔에 불어와 落日重淹留(낙일중엄류) : 지는 해에 다시금 머물고 만다네. 35) 옥봉 백광훈(1537) 2022.11.26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醉題金仲皓衣(취제김중호의)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醉題金仲皓衣(취제김중호의) 취하여 김중호의 옷에 짓다 以我月日後(이아월일후) : 나의 생일 그대 보다 늦으니 視君呼作兄(시군호작형) : 그대를 보면 형님으로 불러야지. 千金不惜醉(천금불석취) : 천금을 아끼지 않고 취하여 一笑是平生(일소시평생) : 한 번 웃어줌이 곧 인생인 것을. 35) 옥봉 백광훈(1537) 2022.11.19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雙溪園(쌍계원)쌍계원에서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雙溪園(쌍계원)쌍계원에서 好在庭前樹(호재정전수) : 뜰의 나무야 잘 있었구나 花開又一來(화개우일래) : 꽃 피어 또 다시 찾아 왔도다. 山翁酒應熟(산옹주응숙) : 산속 늙은이여, 술 익었겠지 共醉月中杯(공취월중배) : 술잔에 달 띄우고 함께 취해보자 35) 옥봉 백광훈(1537) 2022.11.13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寶林寺贈別(보림사증별) 보림사에서 이별하다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寶林寺贈別(보림사증별) 보림사에서 이별하다 握手寺樓春(악수사루춘) : 절 다락에서 손 맞잡은 봄날 相送無言裏(상송무언리) : 말없이 서로 헤어지노라. 白日在靑天(백일재청천) : 푸른 하늘에 밝은 태양이여 平生寸心是(평생촌심시) : 평생의 먹은 마음 저와 같아라. 35) 옥봉 백광훈(1537) 2022.11.04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自寶林下西溪(자보림하서계)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自寶林下西溪(자보림하서계) 보림사에서 서쪽 계곡으로 내려오며 月意晴雲裏(월의청운리) : 갠 하늘 구름 속, 달의 마음 江聲醉騎邊(강성취기변) : 취한 채 말 탄 사람 곁, 강물소리 不嫌村路近(불혐촌로근) : 마을 길 가까워도 괜찮은데 深樹有啼鵑(심수유제견) : 깊은 숲에 들려오는 두견새 소리 35) 옥봉 백광훈(1537) 2022.10.26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寄文舜擧(기문순거) 순거 문희개에게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寄文舜擧(기문순거) 순거 문희개에게 無紙亦無筆(무지역무필) : 종이도 없고 붓도 없으니 寫懷山竹枝(사회산죽지) : 대나무 가지로 마음을 적는다. 君來不敢望(군래불감망) : 그대 오길 감히 바라지 못해도 此日勝常時(차일승상시) : 오늘 기분이 평시보다 좋구나. 35) 옥봉 백광훈(1537)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