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 백광훈(1537)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介山(개산) 개산

산곡 2023. 5. 14. 07:36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介山(개산)  개산

 

 

秋山雨過夕陽明(추산우과석양명) :

가을산에 비 지나가 석양이 밝아지고

 

亂水交流引獨行(난수교류인독행) :

여기저기 산골물은 흘러 외로이 가는 나그네를 붙드네

 

岸上數村疏樹裡(안상수촌소수리) :

언덕 위에 집 몇 채와 성긴 나무 몇 그루

 

寂無人語有蟬聲(적무인어유선성) :

적막하고 사람소리 하나 없고 매미소리만 들리는구나